오토바이 배달 시장이 발달한 한국에서 이륜차에 사용하는 짐대(짐받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짐대를 사용하다 보면 짐받이의 프레임이 파손되어 부러지는 사례를 생각보다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종류의 어떤 짐대가 튼튼할까요? 그 순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파손에 약한 용접 철제 짐대 (비추천)
가장 허약하고 잘 부러지는 철제로 된 짐대입니다.
이런 모양의 짐대는 오토바이 짐받이 가운데 가장 가격도 저렴하고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짐대에요.
포인트는 바로 구조입니다. 재질이 철제라 약한 게 아니라 연결 부위가 모두 용접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용접으로 접착되어 이어진 구조의 짐대는 작은 충격과 진동에도 시간이 지나면 용접 부위가 쉽게 파손됩니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이런 구조의 짐대는 구매해서는 안 됩니다.
무난한 가성비 일체형 오토바이 짐대
가격도 저렴한 편이면서 튼튼하고 파손에 강한 가성비가 좋은 짐대의 모습입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파손에 약한 짐대와 같이 용접된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일체형 프레임으로 짐대 1개가 통짜로 만들어진 구조입니다.
대부분 이런 프레임을 먼저 설치 후에 배달통(배달박스)를 장착하게 됩니다.
통짜 프레임 짐대는 생각보다 튼튼하고 알루미늄 재질이 섞인 제품이 많아 잔진동을 흡수하여 파손에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모델은 전기스쿠터 이누리 v1이며, 킴스트 다이스라는 이륜차도 동일한 규격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짐대도 단점이 있는데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쏠려서 무거운 짐을 넣었을 때 주행성에 방해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배달 일을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가성비 제품으로 많이 찾는 편이지만 배달이 만약 전업이라면 다른 짐대를 추천합니다.
전문 배달용 슬라이드 짐대 (가장 튼튼하고 편리함)
위에서 설명한 무게중심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제품이 바로 슬라이드 짐대입니다.
짐받이를 앞뒤로 슬라이딩하며 움직일 수 있는 구조이기에 슬라이드 짐대라고 불립니다.
평소 주행할 때에는 앞쪽으로 당겨서 안정적인 무게 중심으로 주행성을 높여줍니다.
간혹 안장을 열어야 할 경우 위 사진처럼 뒤쪽으로 밀어준 뒤에 시트 수납함에서 필요한 물건을 꺼내고 닫으면
다시 원래대로 앞으로 당겨서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뒤쪽으로 이동시키는 경우는 시트를 오픈하기 위한 것이지 평소에 뒤로 고정하고 박스를 설치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뒤쪽으로 고정시키면 슬라이드 짐대의 최대 장점인 안정적인 무게중심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죠.
또한 앞쪽으로 고정시켰을 때 비교적 무거운 짐을 넣어도 프레임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무게중심도 안정적인 반면,
뒤쪽으로 고정시킨 후 무거운 짐을 넣으면 짐대 프레임에 큰 하중을 받아 파손될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이런 형태의 슬라이드 짐대는 무조건 앞쪽에 고정시켜 사용하는 편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가격대가 매우 비싼 편인데요.
일반 기본형 짐대가 평균 2~5만원 정도인 것에 비해서 슬라이드 짐대는 평균 15만원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3~4배가량 비싸지만 그래도 배달을 전업으로 하는 기사에게는 지출 이상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제공받을 수 있으니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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