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배민 라이더스 및 배민 커넥터의 배달 거리 변경 요금제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어떤 의도가 있는지는 내부 관계자만 정확하게 알겠지만 이번에 변경된 기준에는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함정 2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요금제 개편 기준을 함께 보겠습니다.
아래는 2022년 상반기에 변경되는 배달료 기준표입니다.
우선 도보는 제외하고 자동차 및 오토바이를 포함하여, 자전거, 킥보드 등 이동 거리 기준이 바뀌게 되는데요.
기존에는 픽업 후 드랍 지역까지 지도에서 직선거리로 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네비상 예상 이동 경로를 기준으로 거리를 책정한다고 합니다.
우선 여기에 숨은 아주 중요한 2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도보가 아닌 이상 차도의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도로에서 만나는 신호에 유턴을 하여 반대편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또한 골목에서 만나는 일방통행 도로 등 예상보다 더욱 돌아서 가야 하는 상황은 반드시 발생하죠.
그런데 첫 번째로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개편되어 테스트되고 있는 거리 기준은 자동차나 자전거 등이 아닌 도보 기준으로 설정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도보 기준에는 차도에서 유턴을 하고 다시 돌아갈 필요도 없으며 일방통행도 무시하고 어디든 뚫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오토바이나 자전거조차도 지나갈 수 없는 계단 등의 공원 산책길 같은 코스와 연결되는 경로도 있고요.
그래서 실제 예상했던 자동차 네비 경로가 아닌 도보의 경로로 개편된 요금제가 책정되고 있기에 실제로 그동안 배달을 계속해왔던 기사들은 변경 후 같은 시간 같은 건을 수행했을 때 이전보다 배달료가 전체적으로 마이너스가 된 현상이 실제로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지도에서 직선거리로 1키로 거리를 배달 간다고 가정했을 때 오토바이로 네비를 켜봤더니 1.6키로 거리를 이동해야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배민에서 책정된 거리는 약 1.2키로 거리가 계산된다는 의미인데요. 자세히 알고 보니 이는 도보 기준의 네비상 거리였습니다.
배달료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실 이전보다 더욱 마이너스가 된 상황이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로 변경 요금 거리와 가격의 장난
표를 보기 이전에는 변경 요금제가 네비의 실제 이동경로를 예상으로 가격이 책정된다기에 배달료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실상 이전과 거의 동일하거나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서울 기준 1,500m 초과 시 500m당 500원이 추가되는 것이 기존 방식이고요 (100m당 100원)
개편된 요금제는 100m당 80원입니다. 기존과 동일한 100m당 100원이 아닌 100m당 80원으로 무려 추가 거리의 가격이 20%가 삭감되었습니다.
하지만 네비상 예상 경로로 변경된 도보를 기준으로 하면 대부분의 서울 도로는 20% 이상 늘어나지 않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거리상 20%가 삭감된 변경 기준으로는 오히려 대부분 배달 기사들이 현실적으로 받는 수당이 일부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모든 도로의 사정이 그렇진 않겠죠. 걸어서도 갈 수 없는 길이 있어서 도보 기준도 크게 돌아가게 된다면 실질적인 배달료는 다소 올라갈 것입니다.
지방 도시라면 그런 도로가 생각보다 많이 있겠지만 서울의 바둑판식 배열에는 거의 그런 곳이 없습니다.
서울 기준에서 찾아본다면 동작역 부근의 국립현충원이 있는 곳과 비슷하게 중간에 큰 산이 있거나 호수가 있는 극히 일부 구간만 도보도 U자 형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런 지역만 배달 기사가 플러스 요금을 받게 될 것이고 대부분의 바둑판식 배열 도로에서는 이전보다 적은 배달료를 받게 된다는 게 현재 증명되고 있는 현실인데요.
그래도 이번 요금 개편이 완전한 최종 확정은 아니라 일부 테스트 후 조금씩 추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이번 요금 개편을 보고 느낀 점은 배민측에서 과도하게 늘어나는 배민 커넥터를 대폭 줄이고자 펼친 정책이 아닌가 판단이 듭니다.
현재 배민 주문의 약 80~90%는 오토바이 라이더스에게 돌아가며, 약 10~20%의 주문만 도보 자전거 킥보드를 이용하는 배민 커넥터에게 배정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배민에게는 정규직과 비슷한 라이더스가 더 중요한 인력이죠.
굳이 비유하자면 도자킥의 커넥터는 정규직이 아닌 대충 잠시 데려다 사용하는 외부 일용직 또는 계약직 정도의 수준입니다.
하지만 최근 배민 커넥터의 지원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현상으로 소폭 인력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느껴 커넥터에게 주어지는 주문 배정을 줄이고자 하는 의도가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그 이유는 라이더는 거리의 제한이 없이 주문을 받지만 자전거, 킥보드 등의 커넥터는 최대 2km까지의 주문만 배정이 됩니다. 2km를 넘는 거리는 모두 라이더에게 주어지는데요.
그 2km가 기존에는 직선거리로 책정되어 비교적 많은 주문이 커넥터에게 배정되었지만 이번 네비상 이동 경로로 개편된다면 2km가 최대 거리인 커넥터의 주문은 사실상 이전보다 약 20% 줄어들게 됩니다.
예상 이동 경로로 2km까지의 주문만 커텍터에게 주어지나 실제 직선 거리는 약 1.6~1.9km 정도까지만 배정되겠죠.
따라서 변경 후 대부분의 커넥터들이 주문이 사망하는 '콜사' 현상을 경험하는 일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이번 배달 요금 개편은 사실 라이더의 배달료 상승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커넥터 수를 줄여 라이더에게 배정을 많이 주기 위한 기준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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