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반려식물로 잘 알려진 마리모 키우기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우선 필자가 키우고 있는 마리모를 보여드릴게요.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작은 어항에 마리모 10개를 키운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크기는 계속 커지는 것 같은데 그 속도가 매우 느리네요.. 성장 치트기가 있으면 좋을 텐데..)
마리모는 담수성 녹조류의 일종이라고 하는데요. 이끼 같은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마리모 1개를 자세히 봐볼까요?? 사이즈는 이보다 더 작은 것부터 야구공만 한 크기까지 다양합니다.
처음엔 이보다 더 작았는데 1년에 약 1미리 정도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매우 흔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대형마트에서 간혹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마리모의 특징으로는 기분이 좋으면 위로 떠오른다고 하는데 그 순간을 포착했을 때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필자가 키우면서 관찰한 결과 물을 갈아주면 곧잘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마리모가 스스로 광합성을 하기 위해서 기포를 생성하여 떠오른다고 하는데요.
물을 갈아주면 상쾌한 느낌에 기분이 좋아져서 떠오르는 것일까요? 사실이라면 정말 신기하죠?
이끼 같은 담수성 녹조식물이다 보니 물에 쉽게 이끼가 끼기 쉽습니다.
아래 사진은 약 2개월간 물을 갈아주지 않았을 때의 이끼 상태입니다.
마리모는 약 1개월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2개월 정도가 되면 이끼가 많이 발생하면서 물이 탁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럼 물을 갈아주는 방법을 함께 보겠습니다.
물을 빼기 전에 먼저 마리모들을 밖으로 꺼낸 뒤 물을 버리고, 어항 내부를 간단히 씻은 뒤 깨끗한 물을 넣어주세요.
물을 일반 수돗물을 사용합니다.
동글동글 마리모가 참 귀엽네요. 이끼가 낀 물을 버리고 어항을 청소했더니 물이 투명하게 깨끗해졌습니다.
그리고 마리모를 넣을 때 손가락을 이용하여 가볍게 비벼 동글동글한 형태를 만들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 힘을 주어서 찌그러지듯 누르는 게 아니라 가볍게 약한 힘으로 둥글둥글 비벼주세요.
마리모는 동그랗게 자라는 게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니까요.
이렇게 동그란 형태로 잘 만들었다면 어항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마리모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먹이가 있는데 마리모 컨디셔너라는 마리모의 밥이에요.
어항에 물을 교체해준 뒤 마리모 밥을 약 5~10방울 정도 넣어주세요.
마리모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어요.
마리모 밥의 성분은 이끼가 잘 자라게 해주는 용도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마리모 자체가 이끼라고 봐도 무방한 식물이니까요.
마리모는 동그란 하나가 1마리가 아닌 개념으로써 수많은 이끼들이 얽히고설켜서 만들어진 하나의 크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필자의 10개 마리보 역시 뭉쳐서 하나라 합치면 시간이 지난 뒤 커다란 하나로 합쳐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마리모는 아주 작은 줄기세포 같은 것이 자라면서 크기가 커지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성장이 너무 느려서 이게 잘 살고 있는건지 모를 정도로 답답하기도 하지만 관상용 개념으로 느긋하게 키우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상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의 반려용 애완식물 마리모 키우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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