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리 v1 전기스쿠터 AS 후기 (애프터서비스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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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이누리 v1 전기스쿠터 AS 후기 (애프터서비스 점수)

by 밀레니얼TV 2023. 10. 31.

전기 이륜차 AS 수리 잘 될까?

제목 그대로입니다. 전기 오토바이를 타다 보면 고장으로 인한 AS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일각에선 전기스쿠터 AS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는데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이누리 v1 볼트 전기스쿠터
이누리 v1 볼트 전기스쿠터

그동안 이누리, 이쿠터를 포함하여 여러 브랜드의 전기스쿠터를 소유했었고, 지금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전기이륜차 브랜드는 이누리의 V1이 전부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전기스쿠터는 고장 나면 수리받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AS 또한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업체가 AS 등의 인프라 구축보다는 수입만 해서 판매하면 끝인 구조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누리는 달랐습니다. 신차를 구매하고 리콜 대상 부품이 있었는데 보통은 구매자가 매장을 방문해서 교체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누리는 기사가 직접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방문하여 무상 교체하였습니다.

또한 리콜 대상이 아닌 부분의 유상 교체를 희망하여 리어 쇼바 교환의 AS를 요청한 적도 있었는데 믿을 수 없는 가격에 진행했습니다.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기사가 방문하여 쇼바를 교체하고 받은 비용은 부품+공임 모두 포함하여 단돈 5만원

상식적으로 출장비 3만원, 공임비 3만원, 부품값 4만원 등 최소 평균 10만원 이상 발생하는 비용을 5만원에 해결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대부분의 에프터 서비스는 본사나 대리점에 방문하는게 보통인데 기사가 방문 오는 서비스는 정말 최고였습니다.(물론 접수부터 수리까지 날짜는 소요됩니다.)

이누리 v1 짐대 파손
이누리 v1 짐대 파손

최고급 슈퍼카 브랜드에서나 진행할 법한 애프터서비스 AS 방식의 이누리에 감동받고 유일하게 남겨두고 타는 바이크가 이누리의 V1이 되었습니다.

이전엔 컨트롤러가 고장 나서 AS를 받은 적도 있었는데 그때는 트럭으로 픽업해서 간 뒤에 수리 후 다시 소비자가 있는 곳까지 드롭이 되었습니다. 물론 모두 무상으로 말이죠.

이번엔 짐대 채결 부위가 파손되어 또 수리를 받을 상황이 생겼습니다.

이누리 v1 짐대 부위 용접 보강
이누리 v1 짐대 부위 용접 보강

이누리에서는 이전과 같이 기사가 와서 픽업 후 본사로 탁송해서 수리 후 다시 고객에게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나 AS가 많이 밀려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빨리 수리하기 원했기 때문에 이번엔 본사가 아닌 협업 대리점에서 수리를 진행하기로 하고 연계된 가까운 업체에 직접 방문하여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방문한 곳은 용산에 있는 오토바이 센터였는데 일반 바이크 판매와 수리는 물론 이누리 타시는 분들도 방문하는 그런 보통의 일반 대리점이었어요.

이누리 V1 짐대 파손 보강 용접
이누리 V1 짐대 파손 보강 용접

본사에서 진행했더라면 무료였을 텐데 이곳은 협업 대리점이었기에 용접 수리 후 3만원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물론 본사에 다시 연락해 비용을 청구했더라면 받을 수 있었겠지만 그 정도까지 진상 고객이 되고 싶진 않아서 개인 비용으로 처리했어요.

비싸지 않은 적당한 공임비 수준이었기에 때문에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수리 후 지금까지도 문제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물론 차도 바이크도 뽑기운이 있기에 잔고장이 잘 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 잔고장은 컨트롤러 고장과 짐대 파손 이렇게 딱 2번이 전부였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에 만족하며 타고 있는데 아쉬운 점은 승차감입니다.

승차감 부분은 추후 나오는 모델에서 바퀴 휠도 커지고 서스펜션(쇼바)의 길이도 늘어난 신제품이 나온다면 개선될 수 있겠죠.

 

바퀴도 크고 쇼바도 길어 승차감이 좋은 전기스쿠터가 새로 출시된다면 99% 구매할 의사가 있습니다.

이누리의 AS 애프터서비스 방식은 현존하는 전기스쿠터 브랜드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전기스쿠터를 타면서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이누리 유저의 자발적 찐 후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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