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몸살 기운이 생기더니 두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통은 평소 알던 두통과 성격이 달리 지독했어요.
뭔가 심상치 않음을 인지하고 병원으로 가 PCR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저와 배우자 모두 코로나19에 확진!! 지금까지 한 번도 안 걸렸는데 이제 와서 처음 걸렸습니다.
위 약은 코로나 확진 후 처방받은 약입니다.
보니까 병원마다 조금씩 처방되는 약의 종류가 다른 것 같아요.
하지만 코로나 약의 부작용으로 손가락 수포 발생 등 생각보다 증상이 널리 나타나고 있어서 저희는 처방받은 약을 먹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냥 일반 감기약을 먹고 나아보고자 저와 배우자 둘 모두는 이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일본에서 유명한 초기 감기약인데 파브론 골드 A라는 가루약입니다.
내부를 열어보면 전부 노란 가루로 되어 있어요.
약의 맛은 정말 씁니다. 하지만 비타민 C의 성분이 많이 들었는지 이 약을 먹고 소변을 보면 노란색 오줌이 나와요.
감기엔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해야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튼 매일 하루 3회 이 약으로 섭취하다가 몸살이 심한 날에는 1회 정도 몸살감기약을 함께 섭취했어요.
위 약은 한약 같은 맛이 나는데 저는 한방 약품 등의 한약 종류나 한약 맛이 나는 모든 것들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한약은 과거에 주먹구구식으로 만든 방식이 대부분이라 사람의 체질이 바뀌는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것만큼은 먹기 싫었지만 아내가 먹으라고 사다 줬기에 어쩔 수 없이 먹었는데. 몸살이 눈에 띄게 좋아지진 않는 것 같았어요.
참고로 일본의 경우는 코로나에 확정되면 대부분 이 약을 처방받는다고 합니다.
아래 약은 코로나 전용 약이 아닌 일반 감기약인데 일본 역시 그냥 감기약으로 코로나를 치료하는 것 같아요.
물론 증상이 심한 경우 전용 약을 처방받겠지요?
어쨌든 그렇게 파브론 골드를 꾸준히 섭취하며 코로나에 완치되기까지 약 4~5일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코로나에 확진되고 완치까지 느낀 점은.
약은 꼭 코로나 전용이 아닌 일반 감기약으로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단 점입니다.
코로나 약으로 부작용이 발생하는 리스크보단 훨씬 좋네요.
미지막으로 코로나에 처음으로 걸려보니 머리 아픈 두통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여러분도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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