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롯데월드 놀이동산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갈 때는 알아볼 것이 많습니다.
아기들 휴식 공간이 있는가? 식사 장소는 마땅한가? 아이들이 놀 공간이 있는가!
어린이는 그나마 괜찮지만 2세 미만의 유아는 특히나 선택의 폭이 작아집니다.
저희는 18개월 유아를 데리고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탈만한 놀이기구와 놀이 공간을 체험한 토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주차 안내입니다.
주차는 1시간 6천원씩 올라가는데 4~7시간 머문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 4만원 가량의 주차요금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자유이용권으로 3시간 무료가 되며, 도중에 간식이나 식사를 하면 추가 할인 정산이 되므로 주차는 무료에 가까운 금액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롯데월드 키즈토리아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가장 먼저 키즈토리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키즈토리아는 키즈카페와 비슷한 공간인데 생각보다 넓어요.
내부 시설은 오래된 구식 느낌은 있지만 롯데월드라는 장소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이곳 분위기와 어울리긴 합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이런 신비의 숲 컨셉의 모양이고 특별한 방 공간에 들어가면 이렇게 공놀이 같은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평일에 방문해서 사람이 없었지만 주말에 간다면 아이들로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월드 내부에는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좋습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부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이 일부 마련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이 타기 좋은 미니 기차가 대표적인 것 같아요.
중간에 기차 정류장이 있는데 기다리면 주기적으로 기차가 도착합니다.
저희 아이는 기차를 탔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살짝 겁먹은 얼굴을 하고 있네요.
참고로 다른 어린이 놀이기구도 처음에는 많이 울더라고요.
가장 느리고 시시한 이렇 것도 무서운지 아빠와 엄마를 꼭 잡고 울었습니다.
아이들이란 처음에 붕붕카도 타면 울다가 점점 즐겁게 잘 타는 것처럼.
놀이기구도 무섭지만 두어 번 타다 보면 점점 즐거움을 알게 되겠죠.
사실 탈만한 게 이 정도가 전부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아이가 자면 가려고 했던 곳이 있었습니다.
유모차에서 낮잠을 자면 2시간 정도는 자니까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서 조용하게 민속박물관을 구경하려고 했으나 갈 수 없었네요.
만속박물관 입구가 무조건 계단으로만 갈 수 있는 구조라 유모차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옛날에 설계된 구조라 그런지 배려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유모차는 물론 장애인 휠체어도 입장할 수 없는 구조였어요.
조용하게 재우기 딱 좋은 곳이었지만 유모차가 들어갈 수 없어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시끄러운 어드벤처 내부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밥을 먹을 식사 장소는 충분합니다. 다만 이곳의 음식 퀄리티는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에요.
전문 요리사가 아닌 초보 아르바이트 생이 전담하여 만드는 모습처럼 보였고, 고속도로 휴게소의 절반도 못하는 수준이에요.
물론 유아가 먹는 이유식을 파는 곳은 없지만 그래도 아이 의자는 마련되어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직 이유식을 먹는 단계라 집에서부터 만들어서 가져왔어요.
어른이 먹는 메뉴는 대부분 비싸고 맛도 없는 초등학교 앞 분식집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이유식을 기쁘게 잘 먹어줘서 그거 하나로 오늘을 만족하게 됩니다.
마지막 총평으로 유아 동반 성인은 놀이기구를 거의 타지 못하지만 무조건 자유이용권을 끊어야 한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었습니다.
옛날에는 입장권만 따로 존재하였는데 아마 롯데월드 측에서 유아 동반 가족 입장객의 수익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입장권을 폐지하고 무조건 자유이용권만 끊게 한 전략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아깝고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롯데월드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는 어찌 보면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유모차를 타는 유아보다는 마구마구 뛰어다니는 어린이 때 어른과 함께 탈 수 있을 시기가 되면 더욱 놀기 좋을 것 같습니다.
유아들과는 자주 오기보다는 한 번 경험을 위해 데려오는 편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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