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or 매매 투자 어느쪽이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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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채굴 or 매매 투자 어느쪽이 유리할까?

by 밀레니얼TV 2021. 5. 26.

베스트셀러 비트코인 도서 '2025 비트코인 대세상승장이 온다'의 저자 조훈영입니다.

과거 비트코인 최대 붐이 불었던 2018년 누구나 비트코인을 들어봤을 법한 시기였습니다.

필자는 비트코인 매매 투자는 물론 모두가 알게 되었던 2018년도 훨씬 이전부터 암호화폐 채굴을 하였습니다.

조훈영 저자의 비트코인 가정용 채굴기

그렇다면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편이 유리할까? 아니면 채굴기를 매입할 돈으로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편이 좋을까? 투자 입문자가 가장 궁금할 내용이기도 할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필자가 수년 전에 가정에서 사용하던 채굴기의 모습입니다.

1060 그래픽카드를 6개씩 연결한 것이 1대인데 이것을 여러 대 가정에서 사용했었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채굴기

가정에서도 채굴기를 연결하였고, 사무실에서도 연결하여 수년간 사용하며 비교분석을 해봤습니다.

우선 채굴기는 최초 설정할 때 모니터를 연결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채굴 알고리즘을 설정해야 하는데. 알고리즘의 설정으로 어떤 코인을 채굴할지 선택이 가능하거든요.

필자는 주로 이더리움을 채굴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모니터를 연결하여 이더리움 채굴 알고리즘을 최적화 하는 모습입니다.

이더리움 채굴기 알고리즘 세팅

그럼 전기세와 수익률이 궁금하시죠? 이렇게 그래픽카드 6개가 합쳐진 1대의 채굴기 평균 전기세는 약 8~10만 원가량입니다. (가정용 일반 전기)

이때 사용된 전기는 일반 가정용 전기입니다.

가격이 가장 비싸며, 많이 사용할수록 할증률이 있어서 전기세가 더 비싸집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1대 연결하면 10만 원이던 전기세가 2대를 연결하면 23만 원, 3대를 연결하면 37만 원.

이런식으로 많이 사용할수록 전기세가 더 비싸져요.

2018년 1월 기준으로 한대당 이더리움 채굴량이 약 1.5개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이더리움 가격이 150~200만 원가량을 왔다 갔다 하던 수준이었으니

채굴에 사용하는 전기세 대비 15배 이상 수익이 나왔죠.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그 때는 가장 폭등했을 때 가격이고, 그 후 폭락을 거듭하여 약 3년간 기나긴 저점을 횡보하고 있었으니까요.

2019년 정도에는 오히려 채굴기를 돌리는 게 손해였을 정도입니다. 사용하는 전기세보다도 낮은 금액의 이더리움이 채굴되고 있었으니 차리리 채굴기를 돌리는 비용으로 매수를 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정에서 채굴기를 돌리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물론 필자는 2017~2018년 붐이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호기심으로 일찍 시작했기에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만)

사실 2017년도 이전에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게임머니 정도로 생각하던 시기였으니까요.

만약 채굴기가 공짜로 생겼더라면 가정에서 채굴해도 약간의 수익은 발생할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채굴기도 모두 돈으로 구입하는 것이니 발생하는 전기세 + 채굴기 비용의 감가상각과 회수 비용까지 계산하셔야 합니다.

과거 1060 그래픽카드 6개를 연결한 채굴기의 가격은 약 160만 원 가량이었고, 2018년 1월 비트코인이 가장 비싸던 시기에는 채굴기가 350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350만 원에 채굴기를 구입했던 사람은 약 2년을 작동해도 본전을 뽑지 못하였을 것이고, 손해를 보았을 것입니다.

(만약 2021년 5월 현재까지 그동안 채굴했던 모든 암호화폐를 보관했다면 많은 이익을 보았겠죠)

하지만 여기서 또 생각해보자면 채굴기를 구입할 때 사용된 300만 원 가량의 비용과 그동안 채굴기를 돌리며 발생시킨 전기세를 모두 합친 가격으로 이더리움을 매수했더라면 오히려 더욱 큰 수익이 생겼을 것입니다.

LED 그래픽카드 채굴기

여름엔 너무 더워서 오히려 냉방비가 더 나가므로 마이너스가 확정입니다.

반면 겨울에는 따뜻해서 난방비를 아낄 수도 있죠 ^^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전기를 공짜로 쓸 수 있는 환경이나 아주 싼 값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채굴을 추천하고,

(사업장에서 저렴한 공업용 전기 사용)

일반 가정용 전기라면 채굴기를 돌리는 행위는 매우 어리석다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굳이 채굴을 해보고 싶다면 태양광 전기 패널을 설치하여 가정에서도 전기를 저렴하게 공급 가능한 환경이라면 해볼 만하겠습니다.

(과거에는 채굴기를 데스크톱 형태로 만들어 다니는 회사나 직장 등에서 몰래 채굴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데스크톱 형태로 만들면 그래픽카드를 2개 정도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카드 성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1개월에 약 3~7만 원가량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성이 있을까요?

대량으로 사업장 형태로 하지 않는 이상 개인이 가정에서 소량으로 채굴기를 돌리는 방식은 과거에도 어리석었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어리석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채굴기를 구입하거나 전기세를 내는 비용으로 차라리 비트코인 현물을 매수하여 보관하세요.

그 편이 훨씬 간편하며 수익률도 훨씬 높습니다.

 

*단 비트코인은 4년 주기로 반감기가 있사오니, 매수 후 최소 3년 이상 홀딩할 수 있는 금액만 투자하기를 추천합니다.

암호화폐는 실력 없는 초보자가 언제 매수하여도 3~4년만 홀딩하면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단기 투자를 지향하는 초보자는 비트코인 투자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임을 명심하세요.

(암호화폐 단기 투자는 대부분이 실패하고, 장기 투자는 대부분이 성공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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