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적금은 사실 넣을수록 손해 (적금 상품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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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은행 적금은 사실 넣을수록 손해 (적금 상품의 단점)

by 밀레니얼TV 2021. 6. 17.

안녕하세요. 저는 경제전문가이자 '2025 비트코인 대세상승장이 온다'의 저자 조훈영입니다.

오늘은 금융상품의 가장 원초적이고 기초적인 적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은행의 적금 상품을 얼마나 가입하고 계신가요?

혹시 여러분이 투자하는 상품의 대부분이 적금인가요?

만약 적금을 여러 개 가입하고 있거나,

한 번 적금을 만기한 이후에 또 다른 적금을 들거나 여러번 가입하셨다면 상당히 잘못된 투자 습관입니다.

사실 은행 적금은 넣으면 넣을수록 손해란 사실 알고 계시나요?

 

2021년 기준으로 적금 상품의 평균 이율을 살펴보았습니다. (약 2%대)

다양한 적금 상품을 살펴보다가 재미있는 상품을 하나 발견했는데 비교 예시로 소개하겠습니다.

KB X BTS적금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BTS 적금 상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아재라서 걸그룹 아이돌은 많이 아는데 (블랙핑크 로제를 가장 좋아해요 ^^)

반면 남자 아이돌 그룹은 거의 알지 못합니다. (사실 관심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빅뱅과 BTS는 하도 많이 들어서 알아요.

빅뱅은 노래도 좋은 것 같아서 자주 듣기도 했지만 (BTS 노래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멤버 얼굴도 모름)

그렇지만 BTS가 엄청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뉴스 기사는 많이 보아서 그룹의 존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예전엔 강남스타일로 싸이가 글로벌 인기를 끌었는데 이제는 BTS의 시대가 왔나 봅니다.

(이야기가 잠시 샛길로 나갔는데 다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아래 표는 BTS 적금의 금리 안내입니다.

KB 국민 BTS 적금 안내

이 상품의 최고금리는 연 2.55%입니다.  

대부분의 은행 적금 상품은 연 이율이 2%대로 이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우대이율 최고 0.6%를 적용하였을 때 수치이고,

만약 우대이율을 받지 못한다면 연 1.95%로 2%도 되지 못하는 심각한 이율이 되어버립니다.

그럼 우대이율을 받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KB국민은행 BST 적금 우대이율 적용 기준

위 표를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적용 조건 4개를 모두 만족해야 최고 우대이율 혜택을 받을 뿐 모든 조건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최고 우대 이율을 받지 못합니다.

필자가 보기에 4개를 모두 만족하기엔 조건이 상당히 귀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닙니다.

사실 우대이율을 적용받건 못 받건 그 0.6%의 차이는 체감이 거의 되지 않을 만큼 미비합니다.

0.6%는 있으나마나 수치라는 이야기죠.

그리고 오늘의 펙트는 과연 2%대의 이율 상품에 넣는 게 합리적인가부터 따져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연 4%입니다. 그런데 적금의 경우 연 2%입니다.  

그렇다면 적금의 만기가 된 1년 후에 2%의 이자를 받고 출금하였는데 결과적으로 물가가 4% 올라서 결국 적금을 넣는 1년 동안 오히려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마이너스가 돼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닙니다.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사실 이건 간단한 수학적 계산인데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적금 상품의 이율은 1년간 납입한 총금액의 전부를 적용하는 게 아닙니다.

은행 창구에서 적금이 만기 되어 찾아온 고객이 왜 계산보다 이자가 작게 나왔냐며 항의하는 고객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적금 상품의 이율을 보면서 1년간 납입한 전체 금액에 이자를 지급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은행의 적금은 납입 기간을 분할 적용하여 이율을 계산합니다.

그러니까 1년 만기 적금에 가입하였다고 가정했을 때, 첫 달에 납입한 금액은 12개월간 예치하였으므로 제시한 연 이율이 완벽하게 적용됩니다.

그럼 두 번째 달에 납입한 금액은 11개월간 예치되기 때문에 나누기 12분의 11을 적용하여 계산합니다.

마지막 달에 납입한 금액은 단 1개월만 예치되기 때문에 이율의 12분의 1만 계산되어 적용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본다면 만약 연 3% 이율의 상품이라면 실질적으로 만기 하였을 때 이자는 12개월간 예치기간을 분할 적용하면 그의 절반인 1.5%로 적용된다는 계산 결과가 나옵니다.

현재 흔하게 볼 수 있는 연 2%대 이율의 적금 상품은 사실 1년 만기 시 찾을 때 전체 납입 금액의 1% 정도의 이자밖에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죠.

과연 은행 적금 상품에 들어서 이익이 되는 부분이 있는가 필자는 사실 의문입니다. 이런 생각인 아주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은행 적금은 절대로 금융 투자 상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투자 상품이란 펀드나 주식 등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적금은 이익금을 기대하는 투자 상품이 아닌 단순히 목돈을 모으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통장에 돈이 있으면 있는 대로 써서 없어지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목돈을 모으기로 결심했다면 그때만 적금을 이용해서 모으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적금은 솔직히 너무나 형편없는 상품이라 필자는 투자상품으로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단지 일정 금액을 모으겠다는 목표로 이용한다면 적금을 들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목돈 모으기라고 꼭 적금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목돈 모으기라도 처음부터 펀드로 출발할 수 있으니까요)

 

효과가 없는 10개의 적금 상품을 가진 것보다 똑똑한 1개의 펀드 상품을 가진 것이 훨씬 효과가 좋으니까요.

아직 펀드에 가입해본 적이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가장 기본적인 '연금저축펀드'부터 가입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해당 내용은 과거에 필자가 포스팅한 적이 있으므로 참고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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