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석 수집품의 종류 가운데 태양석을 소개합니다.
태양석에도 등급이 있는데요. 어떤 종류가 높은 가치를 가지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필자의 태양석을 보여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필자가 좋아하는 좌대가 있는 3개의 태양석입니다. 귀차니즘의 문제로 20년째 좌대를 맞추지 않고 있는 태양석들도 약 7개 정도 있습니다.
태양석에도 값어치를 정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럼 어떤 모양의 태양석이 값이 비싸지는지 궁금하시죠? 설명 들어갑니다~
우선 수석이라는 말이 뭔지부터 설명해 드릴게요.
'수석'이라는 말은 실내에서 보고 즐기는 관상용의 자연석을 뜻합니다.
수석을 수집하는 수집가들도 생각보다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태양석은 수석 가운데 특이한 형태와 쉽게 구하지 못하는 희귀성으로 가치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국내에서는 백령도와 주변 연평도 등의 섬에서 나타나는 편인데요. 지리적 특성상 일반인이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라 희소성이 높은 편이죠.
특히 백령도 등의 국내산 태양석이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중국산은 몇만 원 수준이 대부분인 반면, 백령도산 고품질의 태양석은 몇백만 원부터 천만 원이 넘는 태양석도 있습니다.
현재 필자가 소유하고 있는 태양석의 경우 모두 2004년에 백령도에서 수집한 것입니다.
(중국에서 넘어온 태양석의 경우 볼품없는 저품질이 대부분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는 돌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태양석은 지역의 특이한 바닷물 성분과 돌의 성분에 의해서 녹이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보통의 바다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백령도처럼 매우 드문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녹이 발생하는 모습이 마치 태양이 떠있는 모습과 닮았다 해서 '태양석'이란 이름이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태양석 모양을 함께 볼까요?
아주 예쁜 태양석입니다. 우선 가치가 높은 태양석의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 태양의 뚜렷한 정도입니다.
희미하거나 돌에 비해서 너무 작다면 저품질이 됩니다. 돌은 너무 큰데 아주 작은 콩알만 한 태양이 있다면 어울리지 않겠죠.
돌과 어울리는 크기의 태양이 고품질이 됩니다. 위 사진의 태양은 진한 편에 속합니다.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려주면 태양의 모습이 더욱 진해집니다. 위 사진은 보통의 건조된 모습입니다.)
두 번째로는 태양이 박힌 위치입니다.
태양이 그려진 위치는 매우 중요한데요. 돌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한 태양일수록 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뭐든 비율이 중요한데 센터 부분에 위치해야 가장 보기가 좋습니다.
돌의 가장자리 부분에 있거나 모서리 혹은 심하게 굴곡진 부분에 태양이 박혀있다면 아쉽지만 싸구려 저품질이 돼버립니다.
평평한 부분의 중앙 부위가 가장 고품질의 위치입니다.
세 번째로는 돌의 색깔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돌의 색깔은 흰색일수록 고품질입니다.
그 이유는 돌은 기본적으로 희거나 검은색인데요.
태양의 붉은색은 흰색 바탕에서 뚜렷하고 강렬하게 보이는데요.
아쉽지만 검은색 돌일 경우에는 태양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 저품질이 되어버립니다.
(참고로 태양석은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와 닮은 모습에 일본의 수석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태양석의 품위를 결정하는 것은 위 3가지가 전부입니다.
흰 바탕의 돌의 평평한 중앙에 뚜렷하고 진하게 박힌 태양이라면 가히 일품으로 천만원이 넘어갈 수 있는 수석이죠.
위 사진의 태양석은 2004년 좌대를 맞추며 감정 평과 결과 04년 기준으로 약 35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때로부터 약 20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물가도 오르듯 수집품의 가치도 훨씬 더 높게 올랐겠지요?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현재 최소 450에서 최대 590만 원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다음 아래의 쌍둥이 태양석을 볼까요?
크기가 비슷한 2개를 세트로 좌대를 만들어 쌍둥이 태양석이 되었습니다.
보통 수집가들은 돌 1개에 1개의 좌대로 제작하는데 이 경우는 2개를 하나의 좌대로 세트로 만든 보기 드문 특이한 사례입니다.
태양석이 박힌 위치는 매우 좋은데 아쉬운 점은 태양이 전체적으로 조금 희미한 편입니다.
그런데 다행인 점은 태양의 테두리가 진하게 빛나는 모습으로 엔젤링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엔젤링이 없었다면 저품질이 될 뻔했지만 진한 엔젤링 덕분에 멋진 태양석이 되었습니다.
왼쪽의 경우는 흰색의 돌이라 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오른쪽의 돌은 약간 어두운 돌이라 고품질은 아니지만 2개를 하나의 세트로 맞추어 흰색과 어두운색이 대비를 이루어 오히려 더 멋진 하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2004년 좌대를 맞추며 받은 감정 평과 결과는 2개가 하나의 세트로 약 150만 원 수준의 가치라고 하였습니다.
역시 현재는 20년의 세월이 지났으니 당연히 그때보다 가치가 더 올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위 쌍둥이 태양석은 만약 1개씩 개별로 가치를 따졌다면 낮아졌을 텐데 2개가 하나의 세트가 되어 가치가 높아진 사례입니다.
(기념주화나 수집용 희귀화폐 역시 하나만 있을 때보다 세트가 되었을 때 가치가 훨씬 높아지는 것과 비슷하네요.)
필자의 거실에 있는 오래된 진열대에 20년간 먼지 없이 잘 보관되고 있었네요.
나머지 태양석들은 최대 80만원 수준에서 그 이하의 것들이라 특별히 좌대를 맞추지 않고 그냥 보관하고 있는데요.
(사실은 좌대를 제작하러 수석집에 멀리 방문하는 것이 귀찮아 20년째 귀차니즘에 늦어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정말 시간 내어 나머지 태양석들도 좌대를 맞추면 또 포스팅으로 새로운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저희 블로그에는 여러 가지 재미난 정보와 소식이 많으니 구독하시고 꾸준히 보시면 유익하게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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