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우백 가스건 관리 방법 (BB 에어소프트건)

실총과 비슷한 블로우백 작동 방식으로 총기 마니아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스건 관리 방법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참고로 일반 에어소프트건도 청소 방법은 비슷하오니 BB탄 마니아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본으로 마루이사에서 만든 실리콘 스프레이가 있으나 가격이 비싼 관계로 Nova PTFE Oil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에어소프트건용으로 제작된 건 아니지만 차량용 등에 사용하는 일반 실리콘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에어소프트건 가스건 청소 및 관리 도구

가스건 관리에 실리콘 스프레이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스 압력에 의한 피스톤의 강한 작동 방식은 슬라이드를 빠르게 후퇴 및 전진 운동을 반복하므로 적절한 윤활 작용이 없다면 부품이 쉽게 파손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도구는 아니지만 바렐 내부를 청소할 때 사용되는 긴 면봉 같은 것도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 가스건을 청소하는 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모델로 글록 19 Gen4와 글록 19x를 가져왔습니다.

글록 19 Gen4

글록 시리즈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그 가운데 글록 19, 글록 19x를 가장 좋아합니다.

필자는 2005년부터 경호원으로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박근혜 전대통령을 경호했던 이력까지 있는 전직 보디가드였던 관계로 총기에 관심이 워낙 많았었는데요.

특히 대통령 경호원이나 특수요원 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델이 바로 글록19입니다.

미국의 경호원은 물론 군 간부 및 경찰도 글록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어소프트건 청소의 기본은 가장 먼저 슬라이드를 분해합니다.

글록 19

에어소프트건은 이렇게 슬라이드만 분해해서 청소해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사진에 보이는 스프링이 있는 부분까지도 분해해서 무리하게 청소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정도는 솔직히 좀 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실총이었다면 화약의 폭발 성분으로 쉽게 오염되기 때문에 완전 분해 청소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에어소프트건은 완전 분해의 필요성이 사실상 거의 제로(0%)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 역시 바렐 내부를 청소하는 면봉인데 필요성은 거의 없으나 그래도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렐 내부 청소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총기 청소를 할 때 '꼬질대'라는 것으로 가장 열심히 청소했던 부분이 바로 이곳이었다고 공감하실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에어소프트건 전용 제품으로 이런 면봉 재질의 1회용 꼬질대가 있는데 한 번 사용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에어소프트건 면봉 꼬질대

면봉 1개로 2정의 글록을 청소했는데 꼬질대가 약간 더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도 에어소프트건에선 개인적으로 전혀 필요 없는 청소라고 생각합니다.

화약을 사용하지 않는 BB탄 특징으로 쉽게 오염될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사실상 수년간 청소 없이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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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극정성으로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과정이 즐거운 시간일 수 있겠습니다.

군대에서 열심히 꼬질대로 청소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열심히 먼지를 제거해 줍니다.

이때 면봉 부분에 실리콘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주면 바렐 내부가 녹이 발생하는 것도 방지해 줍니다.

그다음 슬라이드 내부의 실리콘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블로우백 작동 시 마찰이 발생하는 모든 부위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가스건 슬라이드

빨간 동그라미 부분은 필수로 스프레이를 뿌려서 기름이 촉촉하게 만들어 주시면 좋습니다.

사진에 표시는 하지 않았지만 스프링 부분에도 도포하면 좋습니다.

그다음은 슬라이드 분해 반대편을 보겠습니다.

가스건 내부 청소

역시 마찰이 일어나는 모든 부위에 실리콘 스프레이를 도포해 줍니다.

특히 해머가 있는 부위는 강한 충격과 마찰력이 발생하므로 신경 써서 골고루 도포해 줍니다.

아래 사진은 실리콘 스프레이 도포가 마무리된 글록19x, 글록19 gen4의 모습입니다.

거의 모든 부위가 촉촉하게 실리콘 오일로 반짝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어소프트건 실리콘 스프레이 도포

생각보다 간단한데요 이 정도만 해도 청소는 완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많은 사람들이 병기 청소는 잘 하면서 무심코 넘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탄창인데요! 가스건은 탄창이 비교적 고가의 부품이며 이곳 역시 관리가 필요한데 많이들 모르고 있습니다.

가스건 탄창

탄창 관리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가스가 나오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의 내부는 동그란 모양의 링이 삽입되어 있는데요.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을 때 부식되어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 고무줄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할 텐데요. 고무줄을 오랜 세월 보관했을 때 조금만 늘려도 쉽게 갈라지거나 끊어지는 현상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스건 고장의 가장 많은 부분으로 탄창의 가스가 새는 현상을 접하실 수 있는 이유입니다.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 실리콘오일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준 뒤 손가락으로 여러 번 눌러주면 내부의 고무링에 촉촉하게 스며들어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도 고무가 삭지 않도록 유지해 줍니다.

가스건 매거진 가스 주입구

그다음으로 오일을 뿌려줄 부위는 가스 주입구입니다.

실리콘오일을 도포할 때 모든 부위는 흥건하게 뿌리는 것이 아니라 아주 살짝만 촉촉하게 젖을 수 있도록 뿌려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스 주입할 때의 각도가 중요한데요.

이 부분 역시 생각 외로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입니다.

가스건 탄창 가스 주입

탄창의 모습을 살펴보면 대부분은 이렇게 대각선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가스건에 입문하는 사람은 가스를 주입할 때 어떤 각도로 주입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탄창의 대각선 방향으로 직각이 될 수 있도록 주입해야 하는 것일까? 아닙니다.

가스 주입은 탄창의 주입구 각도와 상관없이 탄창 그대로의 전체 각도와 일직선이 될 수 있도록 직각으로 세워서 주입해야 합니다.

이때 사진과 같이 가스가 위에서 아래로 주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가스건용 가스의 내부에는 압력 가스와 함께 오일 성분도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 많이 있는데요

(오일 성분이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오일이 함께 포함된 제품이 시중에 많이 있으며, 또한 이런 제품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주입해야만 가스 내부에 함께 포함된 오일이 무게로 인하여 탄창으로 함께 주입됩니다.

만약 반대로 아래서 위로 주입할 경우 오일은 바닥에 가라 앉아서 주입되지 않고 가스만 주입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가스건 관리 방법에 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 정도만 관리하셔도 완벽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귀차니즘이 강한 사람은 오일이 함유된 가스만 사용하셔도 격발 시 미량의 오일이 함께 분출되므로 총기 내부가 자연스럽게 윤활되는 현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블로우백이 매력적인 자동 연발 방식의 글록18C의 격발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초에 15발 연사되는 엄청난 마성의 매력! 글록18C 가스건의 블로우백 영상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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