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w 파워 펫바이크 모토벨로 M7 전기자전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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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500w 파워 펫바이크 모토벨로 M7 전기자전거 후기

by 밀레니얼TV 2022. 5. 12.

500w 모터를 달고 있는 펫바이크 모토벨로 M7 맥스 800km 사용 전기자전거 후기입니다.

우선 국내 시중에 판매되는 거의 대부분의 전기자전거는 모터 파워가 350w입니다.

전기자전거를 이미 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350w 모터는 정말 약해도 너무너무 약합니다.

오르막 올라갈 때에는 아주 약간의 도움이 되는 듯한 느낌뿐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물론 36v 전압 기준입니다. 36볼트 이상의 급은 같은 350w 모터라도 파워가 다릅니다.)

모토벨로 M7 전기자전거는 36v 500w 스펙을 가지고 있어요.

모토벨로 m7 맥스 전기자전거

20인치 휠이지만 펫타이어를 장착하여 타이어 사이즈 4인치를 합하면 24인치가 됩니다.

펫타이어는 매우 남성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라 디자인 호불호가 갈리는데 혐오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마니아층도 상당수 있습니다.

필자도 예전엔 펫타이어 자전거가 별로였지만 한 번 타보니까 디자인이 마음에 들기 시작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타이어 접지면이 커서 브레이크 제동 성능이 좋을 테니까요. 하지만 무게가 무거워진 것은 함정이네요.

접이식에 앞뒤 서스펜션이 장착된 풀샥 모델입니다.

앞 쇼바는 부드러운 편이며, 뒤 쇼바는 약간 딱딱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쇼바의 길이가 길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뒷 서스팬션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큽니다. 안장은 순정으로 전립선 시트가 기본 장착되어 있고요.

프론트 헤드라이트도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헤드라이트 프론트 램프

평범한 전기자전거의 헤드라이트를 갖고 있습니다.

보통 펫바이크는 라이트도 오토바이처럼 큼직한 램프를 장착한 모델이 많은데요. 이건 라이트가 작아요.

필자의 생각으로는 자전거 답다는 모습에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싫은 사람도 분명 있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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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바이크의 유일한 단점으로는 보행자 겸용 자전거 도로에서 달리다 보면 간혹 오토바이로 오해를 받아서 난감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런 라이트를 장착하고 있으면 자전거도로에서 오해받을 소지가 적어집니다.

그다음 단점으로는 후미등입니다.

모토벨로 m7 전동자전거 펫바이크

후미등이 그냥 반사경입니다. 보통 펫바이크에는 후미등까지 전기로 연결해서 브레이크 램프까지 연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그냥 반사경이라니 너무 허무합니다.

다른 모델을 비교하자면 단순히 후미등 및 브레이크 램프뿐 아니라 방향 지시등까지 순정 기본 옵션으로 장착된 경우도 있는데 좀 아쉽네요.
또 특이한 점이 있는데 파스와 스로틀 방식이 특이합니다.

모토벨로 m7 전기자전거 파스 스로틀 계기판

보통은 파스(PAS) 단을 설정하면 페달을 작동하거나 스로틀을 당겨도 작동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특이한 게 파스 1단부터 5단까지 적용하면 정말 말 그대로 온리 페달 방식의 파스만 작동하고 스로틀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스로틀을 작동하려면 파스(PAS) 단을 0단으로 세팅해야 스로틀이 작동합니다.

파스가 0단이니 당연히 페달을 돌려도 모터는 작동하지 않아요.

필자는 이게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자전거 주행을 하다 보면 페달과 스로틀을 적절하게 사용하기 마련인데요.

이 모델은 스로틀을 사용하자니 파스가 안 되고, 파스를 사용하자니 스로틀이 안 되니 뭔가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크루즈 모드는 있어서 장거리 여행 가는 분들에게는 편리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구성입니다.

복동식 디스크 브레이크 캘리퍼 자전거

이제 800km를 달렸는데 리어 브레이크 캘리퍼를 통으로 교체했습니다.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캘리퍼는 수천 킬로는 물론 만 킬로 이상도 탈 수 있어야 하거든요.)

모토벨로가 원래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말은 흔하게 들리긴 했었습니다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브레이크 패드가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동이 잘되지 않아서 캘리퍼까지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잘 안되어서 결국 디스크 브레이크 가운데 제동이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복동식 캘리퍼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어쨋든 그래도 펫바이크 전기자전거는 라이딩이 재미있네요.

짐받이 캐리어를 장착하면 배달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배터리가 10Ah, 14Ah 모델이라 하루 1~3시간 정도의 단시간 알바에만 좋을 것 같네요.

배달 알바하시는 분들은 보통 20Ah는 사용해야 4시간가량 달리기 좋은 것 같아요.

이상으로 모토벨로 M7 맥스 펫바이크 전기자전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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