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용 전기자전거 적합 vs 비적합 모델 완벽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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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배달용 전기자전거 적합 vs 비적합 모델 완벽 분석

by 밀레니얼TV 2022. 4. 1.

비대면 시대가 시작된 이후 급격하게 높아진 배달음식 주문량으로 인하여 배달 부업이 거의 국민 부업이 될 정도로 수요가 급등했습니다.

전업 라이더를 포함하여 시간제로 활동하는 프리랜서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가 이미 전국의 택배기사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로 인하여 전기자전거 판매량도 늘어나 대표적 자전거 기업인 삼천리 자전거를 포함하여 알톤 등 거의 모든 자전거 판매 업체의 영업이익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많은 자영업자와 일부 기업이 매출 피해를 입었지만 자전거 판매 업체는 오히려 매출이 상승하는 계기가 됐죠.

물론 배달용 전기자전거로도 판매량이 급등했지만 최근 PM(개인형 이동장치)의 관심 증가로 일반 레져용으로도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잠시 전동킥보드가 유행하였지만 안전의 이유로 전기자전거가 뒤늦게 관심받기 시작했어요.

전기자전거로 쿠팡이나 배민커넥트 같은 배달 부업을 해보려고 고민하신다면 오늘의 포스팅을 꼭 봐주세요.

전기자전거도 아무거나 구입하시면 크게 후회합니다. 배달용으로 적합한 전기자전거가 있으며, 불편한 것도 있으니까요.

 

먼저 배달용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퀄리Q 투어 모델을 보겠습니다.

2022년식 기준으로 신품 가격은 142만원, 20인치 타이어에 배터리 용량은 20Ah입니다.

퀄리 Q 투어 전기자전거

퀄리 투어의 장점으로는 대용량 배터리입니다. 전기자전거는 평균적으로 10Ah 정도의 배터리 용량이 대중적인데 퀄리 투어의 배터리는 20Ah로 평균치의 약 2배에 가까운 대용량 배터리입니다.

(참고로 필자가 현재 타고 있는 팬텀시티의 경우 배터리 용량은 9.8Ah으로 퀄리 투어의 절반 정도입니다.)

배터리 9.8Ah 정도는 약 3~4시간 정도 주행하면 배터리가 한 칸 남게 됩니다.

따라서 퀄리투어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주행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모델이죠.

매일매일 부지런하게 자전거로 하루 6시간 정도 주행하며 배달대행을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프론트 서스펜션만 적용된 모델로 뒤에 배달통을 달고 주행하기에 적합합니다.

(뒷 쇼바가 있는 풀샥 모델은 배달에 적합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바로 다음 모델에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점이라면 퀄리 투어처럼 배터리가 안장봉에 장착된 시트(안장) 일체형 배터리는 사람이 앉았을 때 사람의 무게에 배터리의 무게가 더해져 주행 중 안장이 조금씩 내려간다는 최대 단점이 있습니다.

안장에 점점 내려가는 현상은 퀄리 투어 뿐 아니라 안장 배터리가 장착된 거의 모든 전기자전거가 공통으로 갖고 있는 최대 단점입니다.

그러므로 과속방지턱 등 노면의 굴곡이 있는 부분에서는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편하게 앉아서 과속 방지턱을 지나가면 그 순간 안장이 슬금슬금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을 경험하실 거예요. 혹여나 안장 장금 장치가 열쇄로 되어있다면 밖에서 조절할 수도 없기에 집에 도착할 때까지 이상한 자세로 주행하게 되는 쪽팔림(?)까지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몸무게가 많은 분들은 배터리가 안장 시프트 일체형은 피하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위험한 부분은 배터리는 충격에 매우 예민한데 안장봉이 아래로 흘러내렸을 때 과속방지턱 등에 부딛히는 충격이 발생하는 사례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퀄리 시리즈는 인기도 많지만 중고 매물도 정말 많이 나오는 모델 가운데 하나죠.

20인치의 작은 바퀴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별 4개, 80점 정도는 줄 수 있는 배달 적합 모델입니다.

 

그다음 풀 서스펜션(앞,뒤 풀 쇼바) 풀샥 모델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모델은 부릉이입니다. 비슷한 풀샥 모델로 퀄리 맥스, 모토벨로 XT7 등이 있습니다.

2022년식 기준으로 신품 가격은 120~230만원, 16~20인치 타이어에 배터리 용량은 9.6Ah부터 추가 장착도 가능합니다.

풀샥 전기자전거 부릉이

우선 앞뒤 모두 쇼바가 달려 있는 풀샥 전기자전거는 주행감이 매우 편안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루 1~2시간 짧게 주행하는 경우는 서스펜션 유무에 크게 좌우하지 않지만 하루 3~4시간 이상 주행하는 사람에겐 뒷 쇼바의 유무는 피로도에 큰 영향이 있습니다.

한국의 도로 특성상 과속방지턱이 세계에서 1위로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으며, 화물차 과적 등의 이유로 도로가 파손되어 노면이 고르지 못한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주행 시 쇼바가 없는 모델은 그 충격이 그대로 안장을 통해 신체로 전해지는데 이는 엉덩이의 안장통 유발은 물론 허리 전체까지 피로도가 쌓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몸을 생각한다면 주행 전후로 간단하게 허리 스트레칭은 필수에요. 다리까진 필요 없어도 허리는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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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부분의 풀샥 모델의 최대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뒤 짐받이의 움직임인데요. 뒤 서스펜션이 작동할 때 뒷 짐받이의 각도가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위 그림처럼 배달통의 각도까지 함께 변하게 된다는 것이죠.

사진에서 빨간 부분으로 표현한 것과 같이 배달통이 안장의 위치까지 오게 되는데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해요.

배달통이 안장과 부딪히며 찢어지는 등 파손이 빨라 배달통의 수명이 줄어듭니다.

배달통의 파손뿐 아니라 주행자의 등허리를 강타하기 때문에 주행 중 깜짝깜짝 놀라게 되어요.

만약 배달통이 단단한 재질이라면 자칫 허리의 부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위아래의 움직임이 아니라 각도가 변하는 충격으로 인하여 배달통 속 내용물이 뒤집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확률도 크기에 고객의 소중한 음식이 넘어지는 등 배달의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쿠팡과 배민 모두 고객만족도 부분이 있는데 풀샥 전기자전거로 배달하면 음식의 흔들림으로 인한 고객만족도가 떨어질 확률이 높아요.

고객만족도가 낮아지면 AI의 배달 신규 추천이 현저히 줄어드는 이른바 '콜사' 현상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위 사진에는 부릉이 사진을 넣었는데 부릉이뿐 아니라 퀄리맥스, 모토벨로 TX7 등 거의 모든 풀샥 전기자전거가 공통으로 갖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풀샥은 주행 피로도 부분에서 별5개 100점이지만, 배달용으로는 별 2개 40점입니다.

풀 서스펜션 전기자전거는 배달용으로는 매우 적합하지 않으며, 주말 레저용으로 적합니다.

 

그렇다면 풀샥이면서 배달에 적합한 모델은 없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알톤 코디악 20Fat 모델입니다.

2022년식 기준으로 신품 가격은 194만원, 20인치 타이어에 배터리 용량은 17.5Ah입니다.

알톤 코디악 20fat 전기자전거

사실 필자는 코디악 20fat가 구입을 가장 고민했던 모델입니다.

앞뒤 풀 서스펜션 모델인데 바로 앞전에 비교했던 모델들처럼 뒤 쇼바가 작동해도 짐받이의 각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행 피로도와 배달통 내용물의 안정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다 잡았습니다.

풀샥이면서 배달용으로 최적화된 자전거란 바로 이런 모양의 자전거를 말합니다.

노면에 의한 충격이 아무리 발생하여도 배달통의 각도가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주행자의 등허리를 강타할 경우가 전혀 없으며 시트 또한 넓어서 비교적 편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이때 넓이는 좌우의 넓이가 아니라 앞뒤의 길이를 말합니다.

대부분 배달용으로 배달통을 장착하면 안장 바로 뒤까지 위치하기 때문에 주행 중 엉덩이를 뒤로 뺄 수 없다는 답답함이 있는데 이 모델은 주행 중 엉덩이의 위치를 앞뒤로 바꿔가면서 편안한 포지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역시 17.5Ah로 대용량에 속하여 배달 용도로 약 6시간 정도 주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의 가장 심각한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앞뒤 모두 물받이(흙받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받이 없이 한 번 주행하고 마치면 옷과 얼굴이 엉망이 되어버리죠.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것인데 물받이가 없으면 비 오는 날에만 타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는 물이 튀는 용도만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바닥의 흙 모레 등의 이물질이 튀는 것도 방지해 줍니다.

직접 타보시면 알시겠지만 비가 오지 않은 마른 노면일지라도 상상 이상으로 주행 중 가벼운 모레나 흙이 연속으로 튀어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앞으로 달리고 있는데도 뒷바퀴로부터 날아오는 흙 모레는 등과 목덜미까지 날아오며, 앞 바퀴에서 날아오는 흙과 모레는 옷과 얼굴을 더럽힙니다. 가끔 굵은 모레가 날아와 얼굴이 따갑고 아픈 경우도 많아요.

그럼 물받이는 나중에 따로 옵션으로 튜닝처럼 추가 장착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이 모델의 생김새로 인하여 앞 부분은 어떻게든 힘들게 고생하면 장착이 어렵게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뒷부분은 그 어디를 살펴보아도 전혀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튜닝 옵션으로도 흙받이를 장착할 수 없다는 의미이죠.

만약 이 모델에 물받이만 있거나 혹은 장착이 가능했다면 고민 1도 없이 바로 구입했을 것입니다.

물받이가 없다는 이유로 이 모델은 너무나 아쉬운 마음으로 포기했죠.

배달용으로 너무 적합한 모델인데 물받이 하나로 포기해야 하는 코디악은 그래서 별 4개, 80점이 되겠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혹여나 이 모델에 물받이를 장착하신 경우를 목격하셨다면 꼭 재보 부탁합니다.)

 

그렇다면 배달용으로 가장 적합한 100점짜리 모델은 어디에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전기자전거는 삼천리 팬텀시티입니다.

2022년식 기준으로 신품 가격은 152만원, 24인치 타이어에 배터리 용량은 9.8Ah입니다.

삼천리 팬텀시티 전기자전거

우선 배터리가 9.8Ah라서 비교적 부족하다 느끼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필자 기준으로 약 3시간 정도 주행하면 배터리가 1칸 남습니다.

물론 지금 기온이 약 5~9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추운 날씨 기준이라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는 관계로 따뜻한 봄, 여름에는 이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자는 출근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집에서 컴퓨터로 재택근무 형태로 일을 하면서 아기도 돌보고 하느라 밖에 나가고 싶은 답답한 마음이 가끔 있는데요.

그래서 밤에 심심할 때 가끔 2~3시간 정도 기분전환 삼아 거리의 사람 구경도 하면서 추가로 부수입도 얻기에 취미처럼 배민커넥트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하루 6시간 정도 전업 수준으로 하신다면 배터리가 부족하지만 저처럼 취미 겸 간단한 부업 정도의 2~3시간 주행이라면 이 정도 용량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실 수 있습니다.

가벼운 배터리 무게로 주행도 가벼운 느낌입니다. 또한 보통 16인치부터 20인치의 타이어를 사용하는 반면 팬텀시티는 24인치 타이어라 주행 피로도도 낮아진 편입니다.

하지만 뒤 서스펜션이 없어서 노면 충격이 조금 아쉬운데요. 충격 완화를 위한 스프링 안장으로 교체하여 주행감 +1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배터리 역시 안장시프트에 달려 있는 형태가 아닌 앞 하단부의 프레임에 위치한 관계로 안장이 가벼워서 잘 고정되기에 주행 중 아래로 흘러내려가는 단점도 보완하였습니다.

그래도 필자는 허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과속방지턱 등에서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는 방식으로 주행하고 있습니다.

허리에 전해지는 노면 충격은 상상 이상으로 크므로 피로도가 금세 쌓이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허리 디스크를 강하게 눌러주는 충격이라 젊을 때에는 괜찮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디스크 압착판이 눌려 허리 디스크 통증을 호소하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꼭 허리 보호를 위해 노면 충격에 대비하는 주행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 그러면 나중에 후회해요.

(몸은 나빠지고 난 뒤 좋아지려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젊어서부터 유지하며 관리하는 것입니다.)

자전거 야간 주행 안전 후미등 램프

마지막으로 야간 주행을 주로 하신다면 후미등 램프는 꼭 장착하세요.

이처럼 건전지를 넣고 작동하는 제품도 있으며, USB 충전식으로 사용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기본으로 안장 후미등이 있는 모델도 있지만 대부분의 위치가 안장 시프트에 달려 있어서 배달통을 장착하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꼭 후미등을 추가 옵션으로 장착하여 야간 주행에 안전 +1 하세요.

그래서 필자는 삼천리의 팬텀시티 모델을 별 5개,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다만 뒤 쇼바가 없는 관계로 -10점 정도는 차감해도 되겠습니다.

만약 알톤 코디악 20fat가 물받이만 장착할 수 있다면 배달용 최적합 100점짜리 모델이 되겠네요.

현재는 그런 이유로 완벽하진 않지만 팬텀시티가 1위, 퀄리 투어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뒷 쇼바가 있는 제품은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배달통의 흔들림과 등허리 충격의 이유로 거의 대부분 배달대행 알바를 시작하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여러 번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중고거래 플랫폼에 배달용 풀샥 전기자전거가 많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주행감은 불편해도 대부분 뒷 쇼바가 없는 모델로 갈아타는 현실이에요.

어서 코디악의 20fat 모델이 흙받이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선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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