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인식 불량 데스크탑 컴퓨터 조립PC 케이스 교환으로 해결
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

USB인식 불량 데스크탑 컴퓨터 조립PC 케이스 교환으로 해결

by 밀레니얼TV 2021. 6. 28.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하나 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쓰고있는 데스크탑이 최근 USB 인식 불량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잘 몰랐으면 컴퓨터를 통채로 버리고 완전히 새로 구입했을 텐데

단돈 35,000원 케이스 교환으로 다시 새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컴퓨터 문제의 현상은 후면부의 USB는 인식이 잘 되는 반면, 전면부 케이스에 있는 USB에는 꼽았다 하면 수시로 연결이 끊기고 있습니다.

파일 하나 전송하려면 USB 접촉으로 사투를 벌여야 했어요.

수없이 선을 이리저리 흔들다 보면 겨우 연결이 되는데 조심히 파일을 옮기다 보면 갑자기 또 연결이 끊어져 버립니다.

아래 사진은 후면부 모습입니다.

컴퓨터 후면부의 USB는 메인보드와 다이렉트로 연결되어서 그런지 접속이 잘 됩니다.

데스크탑 후면

문제의 부분은 바로 이곳입니다. 케이스 종류에 따라서 다른데 대부분 이렇게 윗부분에 있거나 앞부분 정면에 위치합니다.

이 부분에만 USB를 꼽으면 연결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라 이제는 서서히 파워 버튼까지 잘 안 눌러지기 시작했습니다.

파워 버튼을 아주 강하게 눌러야 전원이 켜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했어요. 처음에는 파워서플라이가 고장이라 전력 공급이 잘 안 되어서 그런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력공급이 부족하다면 전원이 켜지고 난 뒤 사용 중에 전원 꺼짐 현상이 일어날 텐데 멀쩡히 잘 작동하는 걸 보면 파워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다 과거의 핸드폰 충전이 떠올랐어요. 지금의 스마트폰은 대부분 개선되어 문제가 없지만 과거에는 휴대폰을 오래 사용하면 충전 커넥터가 헐거워져서 충전이 잘 안 되는 사례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중전기 선을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 어느 순간 연결이 되는데 그 자세로 조심히 충전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이 케이스의 USB도 오래 사용하다보니 헐거워져서 접촉이 잘 안 되는 거라 생각하고 케이스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킹동 코디101 케이스

제가 이 케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제 아내의 데스크탑 컴퓨터가 바로 이 케이스거든요.

그래서 기왕이면 같은 케이스로 커플 맞춤을 하고 싶어서 저도 이것으로 선택했어요.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배송 받은 뒤 직접 해도 좋지만 기다림이 싫고 하루 만에 해결하고 싶은 마음 + 조립의 귀차니즘으로 용산 전자상가로 향하였습니다.

케이스 35,000원 + 작업비 15,000원 = 총 50,000 원으로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 판단하고 작업을 맡기고 근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30분 뒤에 다시 찾아갔지요.

박스로 안전하게 포장해서 테이프로 손잡이도 만들어 줬어요.

후딱 집으로 가져와서 포장을 열어봅니다.

킹덤 강화유리 컴퓨터 케이스

짜잔~ 이렇게 내부가 훤히 보이는 예쁜 케이스예요.

옛날에는 이렇게 내부가 보이는 케이스가 전혀 없이 투박한 데스크톱뿐이었는데,

요즘 대세는 강화유리를 이용해서 내부를 예쁘게 튜닝하는 게 유행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케이스는 LED 쿨링팬이 총 6개가 기본 장착되는데요

전면 3개, 윗면 2개, 후면 1개로 열기 배출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아래는 저희 부부가 사용하는 컴퓨터 방입니다 ^^

어때요? 커플로 케이스를 맞추니까 보기 좋죠?

가정용 컴퓨터실 작업방

개인 취향이겠지만 이렇게 LED가 반짝반짝하니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케이스는 똑같지만 성능은 아내가 훨씬 좋아요.

저는 컴퓨터로 간단한 업무를 하지만 아내는 난이도가 높은 영상 편집 작업을 하거든요.

그래서 제 컴퓨터는 그냥 가성비 세팅, 아내의 데스크탑은 고사양 스트리밍 방송용 스펙입니다. 가격 차이 약 3배.

그리고 노트북도 마찬가지 ^^

아내의 노트북은 150만 원짜리 17인치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인 반면, 제 노트북은 100만 원 15인치입니다.

아내는 영상 편집을 많이 하기 때문에 화면이 넓어야 눈의 피로도가 덜할 것 같아서 일부로 큰 화면으로 사고, 램도 업그레이드를 했어요.

저는 비교적 간단한 작업으로 사용하며 해외나 국내 여행 중에도 간간히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작은 사이즈로 선택했고, 스펙도 조금 낮은 사양으로 골랐습니다.

그래도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으로 웬만한 게임은 다 돌아가는 고사양이라고 보시면 되세요.

(근데 저희 부부는 둘 다 컴퓨터 게임을 안 한다는 게 함정)

 

아무튼 오늘의 포스팅은 단순 케이스 교환으로 USB 인식 불량을 해결한 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간단하게 케이스 교환으로 컴퓨터 컨디션을 개선해 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