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장단점 비교 (배달대행 플랫폼)

최근 배달대행 플랫폼의 일반인 배달 알바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과거에 음식 배달은 100% 오토바이 기사들의 전업으로 생각했는데요.

코로나 이후 급격히 많아진 주문량을 기존의 전업 기사들로는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 사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각 플랫폼에서 일반인의 시간제 프리랜서 개념의 알바를 도입했는데요 그것이 큰 인기가 되었습니다.

일반인 배달 시스템을 도입 후 배달대행 기업에서는 덕분에 많은 주문 물량도 소화할 수 있게 되었고, 일반인에겐 부업의 개념으로 추가 소득도 가능해 서로 좋은 시스템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바로 일반인도 쉽게 할 수 있는 배달 플랫폼 가운에 인기가 높은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에 대해서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배달대행 플랫폼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필자는 두 플랫폼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비교 분석해 보고자 최근 1개월간 두 플랫폼을 거의 매일 열심히 이용해 보았습니다.

직접 체험해 본 관계로 비교적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비교해 보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두 플랫폼의 장단점 차이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두 플랫폼 모두 전업 라이더가 아닌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을 이용한 일반인 프리랜서가 참여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줄여서 도자킥이라고 불리는데요. 필자는 전기자전거를 이용하여 체험 중입니다.

배민과 쿠팡이츠 모두 하는 방식은 똑같습니다.

AI 자동 주문이 배정되면 수락과 거절을 선택할 수 있는데 많은 거절은 배차 수락률 하락으로 배정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되도록 수락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수락 후 배달 완료율과 고객 만족도 등도 있는데 웬만해서 이 둘은 수치가 크게 하락하는 편이 아니오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하는 방식이 똑같다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배달료 단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겠죠?

같은 시간 비슷한 주문량을 소화한다면 당연히 배달기사의 입장에서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하고 싶을 테니까요.

그럼 먼저 배민 커넥트부터 보겠습니다.

배민커넥트 배달료 단가

가장 최근인 2022년 3월말과 4월 초에 체험한 기준인데요 배민커넥트의 평균 단가입니다.

11건을 수행했을 때 47,900원이 되었고, 13건을 수행했을 때는 62,200원이 되었습니다.

배달료 1건당 평균 4,500원 정도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주문이나 수행 편리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보통 3~5월은 배달 비수기에 들어갑니다. 현재 비수기인 관계로 배민의 주문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필자는 서울 기준이고 비교적 주문이 많은 지역에서 체험하고 있습니다.)

앱을 켜놓고 30분 이상 주문 배정을 기다리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그만큼 콜이 배정이 많지 않습니다.

이는 아마도 배민 전체 주문에서 80~90%가 전업 라이더에게 배정되고, 나머지 10~20% 정도가 일반인 커넥터에게 배정하는 방식이라 피크 시간이 아닐 때에는 콜을 배정받기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이른바 콜이 사망한다는 표현인 '콜사'현상을 자주 겪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배민커넥트 알고리즘 로직 가운데 하나인 수행 중인 기사에게 콜이 우선 배정되는 방식이 있기에 일단 하나라도 배달을 수행하고 있다면 계속해서 다음 콜이 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하나라도 배정을 받고 배달을 수행하고 있다면 쭉쭉 이어서 콜이 계속 들어오게 된다는 의미예요.

콜사 현상이 일어날 때 첫 콜을 받기 가장 쉬운 방법은 B마트 근처에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배민의 평균 배달료가 4,500원인 반면 B마트의 평균 단가는 3,500원입니다. 따라서 대부분 B마트 픽업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오히려 B마트의 큰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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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트의 최대 장점은 한 번에 2개의 주문을 픽업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현재 배민과 쿠팡은 한 번에 하나씩 배달하는 단건 배달 시스템을 도입했는데요. 유일하게 B마트 주문 건에 한해서는 한 번에 2개를 동시에 픽업하여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자동 배정으로 해놓고 B마트 주문 1건을 수락하면 그 뒤 자동으로 비슷한 방향의 B마트가 새로 배정되게 되어있어요.

한 번에 2건으로 그것도 비슷한 방향으로 이동하니 1석2조!

따라서 많은 기사들이 꺼려하는 B마트도 2건씩 몰아서 수행하면 마치 1건 배달한 것과 비슷한 빠른 시간에 7,000~8,000원씩 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AI 콜 추천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있는데요. 배달을 수행하고 있을 때 다음 추천 콜이 배정되는 것이 조리 시간과 픽업 거리까지 계산하여 최대한 비슷하게 진행된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배민을 수행하면서 매점에 도착해 조리대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조리 대기란 가게에 도착했는데 아직 음식이 완료되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을 말하는데, 쿠팡 같은 경우는 최대 20분 정도까지 기다린 적도 있어요. 10분 정도 기다리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답답하고 아까운데요. 배민은 조리 대기가 거의 없이 추천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어요.

그리고 동선을 정말 잘 기획해 주는데 배달을 시작해서 2~3시간을 수행해도 처음 시작했던 곳에 거의 돌아오거나 근처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민은 최대한 배달기사의 시작 위치와 비슷하게 끝날 수 있도록 거리도 잘 계산하는 것 같아요.

가끔 멀리 나갈 때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거의 자기 동네에서 수행하도록 된 것이 장점입니다.

콜만 많으면 좋을 텐데 배민 커넥트에게 콜이 너무 없는 게 유일한 단점이네요. 아마 배달료가 높다는 장점에 많은 사람들이 커넥터로 몰리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엔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살펴볼게요.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배달료 단가

쿠팡이츠 역시 최근인 4월 19일, 4월 22일 기준입니다.

11건은 수행했을 때 31,980원 14건을 수행했을 때 49,250원이 되었습니다.

배달료 1건당 평균 3,150원 정도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민커넥트의 평균 4,500원에 비해 상당히 단가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쿠팡이츠의 최대 단점은 배달료가 낮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최소 기본 단가가 평균 2,500원입니다. (배민은 최소 기본 단가가 평균 3,500원)

10건 수행 시 1만원 차이

반면 주문은 너무 많습니다. 쉴 시간이 없을 정도로 주문 콜이 연속으로 들어옵니다.

배민은 자전거, 킥보드도 의무적으로 시간제 보험을 적용하는데 쿠팡은 자전거, 킥보드의 시간제 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배민은 보험 적용으로 배달료에서 소득세를 제외하고 추가로 보험료까지 제외하는데도 수익이 높은 반면, 쿠팡은 시간제 보험도 없어서 제하는 금액도 거의 없는데 수익이 낮은 편입니다.

(쿠팡의 보험은 현재 오토바이와 자동차만 가능해요. 킥보드, 자전거, 전기자전거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AI 자동 콜 배정 시스템이 무조건 주문량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하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강남역에서 시작했는데 그 시간 송파에 주문량이 많다면 배달을 수행하면 할수록 송파로 점점 이동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2~3시간 하다 보면 구를 1개 이동하는 것은 기본이며 완전히 지역구를 2개 이상 넘어가는 경우도 발생해요.

따라서 배달 알바 종료 후 집까지 한참을 돌아와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필자는 어제도 수행했는데 배달을 마치고 집까지 돌아오는데 전속력으로 달려서 20분 이상 걸렸어요.

(배민의 경우 배달 종료 후 집까지 3분 내지 5분 정도에 도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유일하게 좋은 점은 주문 콜이 정말 많다는 점 말고는 대부분 단점이네요.

가게에 도착했을 때 조리대기가 긴 경우가 많다는 것도 있고요, (배민은 픽업 지역에 예상 조리 완료 시간이 표시되는 반면 쿠팡은 조리 완료 시간 표시가 없어서 언제 음식이 준비되는지 알 수가 없어요. 도착지에 도착해서 한없이 기다리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 시간 너무 아까워요. 가끔 15~20분가량 기다린 경우도 있는데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최종 정리입니다.

배민커넥트, 배달료가 높다 / AI 추천 배차 시스템이 좋다 / 콜 배정이 적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배달료가 낮다 / AI 추천 배차 시스템이 나쁘다 / 콜 배정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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