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바퀴가 달린 대림 오토바이 뉴방방 삼륜 바이크
과거에는 자주 보였으나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삼륜 개조 오토바이
귀여운 외모가 매력인 삼발이 오토바이의 주행 장단점을 알려드립니다.
옛날 짜장면 배달 시절부터 국민 바이크로 인식된 시티백 시리즈입니다.
이륜차를 삼륜으로 개조하는 방법에는 크게 2종류가 있는데 양쪽으로 보조바퀴를 장착하여 4발로 달리는 방식과
후륜 바퀴를 제거하고 자동차 타이어와 흡사한 바퀴를 장착하는 삼륜 방식이 있습니다.
평균적인 개조 비용으로 보조바퀴를 장착하는 방식은 60만원,
삼륜으로 변경하는 방식은 150~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주행의 안정성은 삼륜 개조가 더욱 좋습니다. (그래도 코너링 및 울퉁불퉁한 도로의 운전은 둘다 정말 어려워요.)
오토바이 용달 이동
참고로 삼륜 오토바이는 장거리를 운행하기에는 느리고 피로감이 쌓이기 때문에 용달 화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자의 경우 마음에 드는 중고 매물을 오산에서 서울까지 약 40km 거리를 리프트가 있는 탑차 트럭에 싣고 이동했습니다.
오토바이 용달 금액은 오산-서울 40km 거리 기준으로 이렇게 1대만 단독으로 싣고 가는 경우 약 10만원, 타인의 물건과 합해서 가는 경우는 5~7만원 정도로 저렴해집니다.
비슷한 루트로 이동하는 타인의 짐과 합하여 이동하는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배송 물건을 취합해서 가야 하므로 시간이 늦어지거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쉬워요.
시간은 금이기 때문에 저는 단독 배송으로 호출했고, 전화하면 바로 기사가 배정되어 30분 이내로 현장에 도착합니다.
캐노피 장착 오토바이
이 오토바이는 특이하게도 캐노피를 장착한 상태에 와이퍼까지 달려있습니다.
와이퍼 작동으로 비가 올 때 전방 시야 확보에 유리하며 측면으로 빗물이 들어오는 것은 감수해야겠지만 위에서 쏟아지는 대부분의 비는 피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비가 오면 헬멧으로 떨어지는 빗물에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데 머리 부분은 비교적 완벽하게 비를 피할 수 있어서 우천 시 주행하기 편리해요.
캐노피를 장착한 정면의 모습과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시야의 모습입니다.
자동차처럼 A필러가 가리는 곳이 크지 않아서 사실 사각지대가 거의 없이 정면과 측면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와이퍼는 핸들에 따로 스위치를 달아서 작동시켜요.
대림 시티백 수납 공간 옵션 밥통
시티백 오토바이는 따로 수납공간이 없는데 위 사진처럼 옵션으로 중앙 부분에 수납함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뒷부분에 따로 수납공간을 설치하지 않았다면 비상용 비옷이나 바람막이 점퍼 등을 수납할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타고 내릴 때 다리가 불편해서 제거하여 순정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수납함을 장착하면 탈 때마다 발차기를 해야 하는데 제거하니까 다리를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뒤에 탑박스가 없었다면 수납함을 그대로 사용했을 텐데 이 오토바이는 뒤에 엄청나게 큰 대용량 배달통 박스가 장착되어 있기에 수납함을 과감하게 제거할 수 있었어요.
저는 사실 이렇게 큰 배달통은 처음 봤습니다.
음식 배달에 있어서 단체 주문은 물론 낚시나 캠핑을 갈 때 관련 용품도 다 넣고 갈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웅장했습니다.
이륜차에 이렇게 큰 배달통을 달면 주행이 어려웠을 텐데 삼륜이라 비교적 안정적으로 장착이 가능하네요.
삼륜 오토바이 유압 사이드 브레이크
신기했던 점은 사이드 브레이크가 있는데 이렇게 밸브로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냥 벨브만 잠근다고 사이드가 작동되는 건 아니고,
브레이크를 밟아서 유압으로 제동이 된 상태에서 밸브를 잠그면 브레이크가 계속 잡힌 상태로 고정이 됩니다.
보통 이륜차는 레버를 당기고 클립으로 고정해서 사이드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방식은 봤는데 이렇게 벨브로 작동되는 방식은 처음 봤어요.
또 다른 삼륜 오토바이의 신기한 점은 전진과 후진 기어를 장착하여 후진도 가능합니다.
레버를 밖으로 밀면 전진, 안쪽으로 당기면 후진 기어가 들어가서 오토바이 후진이 되어요.
마지막으로 삼륜 오토바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인 차동기어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후륜에 차동기어가 있어야만 구조변경 승인을 받을 수 있고, 차동기어가 없는 삼륜 오토바이는 구조변경 승인이 불가하며 도로주행 시 불법으로 간주하여 벌금 등의 과태료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동기어의 유무를 알아보는 쉬운 방법은 바퀴 축의 중심부에 통조림 같은 모양으로 뚱뚱하게 부푼 부분이 있습니다.
후륜 미션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게 있어야만 회전할 때 축을 기준으로 양쪽 바퀴의 회전 수가 다르게 적용되는 방식이에요.
만약 이 차동기어 미션이 없다면 양쪽 바퀴가 언제나 일정하게 함께 회전할 텐데 이는 코너링 시에 타이어의 편마모는 물론 차체가 매우 불안정하여 전복 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흔히 드리프트를 즐기는 스포츠에 그런 방식으로 바퀴가 회전하게 개조하곤 합니다.
따라서 삼륜 오토바이를 구매할 때 유심히 봐야할 부분은 바로 차동기어의 유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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